2008년 08월 14일
밸리를 돌아다니다가 사우스파크 캐릭터 만드는 곳을 봤다.
주소는 내 머리가 조류라서 닐리리야~ 날리고, 아마도 검색하며 나오지 싶다.
어쨌든 사우스파크에 내가 나온다면
옆에 붙이기 위해서 한 번 더.
# by 빛의제일 | 2008/08/14 15:19 | 雜想들 | 트랙백 | 덧글(4)
2008년 07월 05일
요즘 아무래도 옛날에 가르쳤던 아이들-나이와 키가 아이라고 부르기가 좀 그렇지만-
만나기 강조 주간인 것 같다. 그저께 블로그로나마 두 제자님을 만나고 어제는 그 중
한 아이를 직접 만나고. 드디어 오늘 딱 10년 전에 가르쳤던, 아니 가르쳤다기 보다
같이 공부했던 아이를 만났다. 아이고, 이 아이도 이제 나이 스물 셋에 키도 나보다
훌쩍 크니 아이라고 부르기에 참 미안한 아이다.
나는 퇴근길에 읍내길을 걸어가고 아이는 군대 휴가 나온 친구랑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다가
서로 스쳐 지나가듯이 어엇 하고 인삿말을 나누었다. 에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렇게
그냥 스쳐지나가네 생각하며 한참 걸어갔다. "선생님"하며 그 아이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짧게 인삿말과 요즘 무엇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읍내 한복판에서 한참 둘이서 손을 잡고
이야기했다. 신호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횡단보도를 건너며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말없이 웃으며 한참을 보기도 했다.
아이와 내가 가던 길이 나누어지고 뛰어가는 아이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았다.
요즘 무엇하면 지내는지 어떤 일인지 다들어놓고 지금 기억이 안난다.
배와 관련된 어떤 일을 한다고 하던데 위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6학년 가르쳤을 때 느꼈던 아이의 맑은 모습이 그대로 인 것 같아서 내 마음이 참 좋았다.
6개월 후 나이 마흔을 앞두고 가끔 나이 먹는 것을 느낄 때마다 기분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다지 좋지 않다. 하지만 오늘처럼 예전에 가르쳤던 아이들을 만나며 나이를 느낄 때는
기분이 참 좋다. 앗싸라비야, 쿵작 쿵작 *^________________^*
# by 빛의제일 | 2008/07/05 01:06 | 아이들&학교, 교육 | 트랙백 | 덧글(8)
2008년 07월 02일
앗싸 지화자좋구나.
으~~음 psp라 함은 소니에서 나온 들고 다니는, 비싼 게임기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올리버 색스 오라방 고마워유
알라딘 서점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 by 빛의제일 | 2008/07/02 20:33 | 책읽기 | 트랙백 | 덧글(14)
2008년 06월 30일
지난 주에 읽었던 <재미 뚝>이라는 동화책(?)에 나온 구절이다.
" 작은 둥지에서도 보석 상자를 만들었구나!
순서가 거꾸로이기는 하지만.
처음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무질서였다가,
다음엔 나쁜 질서가,
그리고 이제는 아름다운 무질서가 자리 잡혔네."
이 구절에서 촛불시위를 떠올렸다.
과연 아름다운 무언가가 생길 수 있을까? 이대로 나쁜 것으로 끝나지 않을까?
뉴스를 보면서, 시위 관련 글들을 볼 때마다 입에서 각종 욕들이 줄줄 나온다.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는 머리 속에서만 왔다갔다 시키지만,
집에서 혼자 있을 때는 입밖으로 나온다.
아, 바른말 고운말 아름다운말 쓰는 세상에 살고 싶구나 생각했다가
바로 함께 떠오르는 것이 내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할텐데,
천성이 게을러터지고 이기주의구나 라고 느낀다.
# by 빛의제일 | 2008/06/30 06:01 | 책읽기 | 트랙백 | 덧글(0)